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난 그저 운이 좋았다."
kt 위즈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넥센전 3연승을 달리며 시즌 45승 85패를 기록했다. 넥센은 6연패로 몰아넣은 순간.
장성우는 이날 대타로 출전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2-2로 맞선 연장 10회초 2사 1, 2루. 김진욱 kt 감독은 이해창 타석에서 대타 장성우를 택했다. 그리고 장성우는 윤영삼의 2구를 공략해 깨끗한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날의 결승타였다.
장성우는 경기 후 “요즘 팀이 좋은 분위기와 흐름으로 가고 있었고 중요한 상황에 나가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장성우는 이날 결승타로 팀 내 최다인 7개의 결승타를 때려낸 선수가 됐다. 이에 대해선 “결승타를 많이 치는 것은 내가 잘해서보다 내 앞에 선수들이 많이 나가 찬스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난 그저 운이 좋았던 것 같다”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장성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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