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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조작' 유준상, 남궁민, 엄지원이 진실에 다가갔다.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 31회에서는 믿음원 제보자(박훈)를 만난 스플래시 팀과 검찰, 한무영(남궁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제보자는 믿음원에 대해 설명하며 "악마같은 놈이 그 중에 애들을 골랐다"고 폭로했다. 한무영은 "왜 아이들을 골랐나"라고 물었고, 제보자는 "군인. 군인을 만들 생각이라고 했다. 자기들 명령이라면 살인까지도 할 수 있는 물건을 만들 계획이라고. 이 나라는 탱크로 밟으면 되는 곳이니까. 군인들이 모든 것을 전복하는 나라니까. 또 한 번 전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제보자는 문신을 보여주며 "이 문신이 뭘 의심하는지 아냐. 안기부. 그리고 그놈들 재단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잘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문신은 안기부와 사해재단 로고가 합쳐진 모양이었다.
이어 제보자는이 "나라는 힘 있는 사람들이 멀쩡한 사람 죽이고 간첩도 만들던 나라"라고 말한 뒤 사해재단 계획이 실패했다고 전했다.
"실패했다. 정권이 바뀌었고 우린 약을 써도 통제되지 않으니까. 하지만 싸우지 못하는 군인은 필요가 없으니까, 그 때 마침"이라고 말을 이었고, 한무영은 "화재가 났던 거군요"라고 알아챘다.
아이들 행방을 묻자 제보자는 "그 화재. 우연이 아니었다. 프로젝트를 덮으려고 일부러 방화한 거다. 그래서 우리 두 명 외에는 아무도 빠져 나오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무영은 두명 중 나머지 한 사람이 문신남(강신효)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문신남 이름은 김진우였다.
제보자는 이제 와서 제보하냐는 이석민(유준상) 질문에 "이제 와서라고 생각하냐. 편지를 썼다. 대한일보에. 하지만 남강명을 협박하는 바람에 화재가 났다. 사건이 벌어지니 도망치기 바쁘던데. 우릴 모른척 한건 당신들 뿐이었어. 그 후로 믿을 사람도 없었다. 하지만 5년 전 이걸 발견했을 때 다시 믿어볼 마음이 생겼다"며 믿음원 관련 문서들이 담긴 USB를 넘겼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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