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왕원(임시완)의 걷잡을 수 없는 폭주가 시작됐다.
12일 밤 MBC 40부작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극본 송지나 연출 김상협) 35, 36회가 방영됐다.
왕원은 원성공주(장영남)의 죽음에 오열했고, 분노한 왕원은 무비(추수현)에게 가 "왜 그랬어, 내 어머니?" 물었으나 오히려 뻔뻔한 태도에 검을 휘둘러 무비를 죽였다. 뒤늦게 은산(윤아)이 달려왔지만 왕원은 은산의 만류를 뿌리쳤다. 송인(오민석)도 무비의 죽음에 분개했고 왕원을 향한 복수를 다짐했다.
왕원은 왕린(홍종현)과 떠나지 않고 자신의 곁에 남은 은산에게 도리어 "넌 이제부터 인질이다. 미끼고, 덫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왕린을 향한 마음을 거두면 왕린을 살리겠다고 했다.
왕린은 왕원과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복잡한 마음이었다. 은산은 죽은 무비의 옷을 뒤져 해독제를 찾아냈다.
이후 왕원은 왕린을 찾아 왕의 자리를 노린 것이냐고 캐물었고, 은산이 두 사람에게 달려왔다. 이어 왕원이 왕린에게 검을 겨누고 "이번에는 날 봐주지 않아도 된다. 날 벨 수 있으면 베고 왕이 되어라"고 말했고, 왕린은 속으로 '그런 너를 두고 이젠 떠나야 겠다. 미안하다. 나의 벗'이라고 했다.
이윽고 왕원의 검을 맞은 왕린이 쓰러지고 은산이 왕린을 끌어안는 장면을 끝으로 '왕은 사랑한다' 35, 36회가 마무리됐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