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자기 공에 믿음이 있다.”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5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마무리투수 손승락을 칭찬했다.
손승락은 전날 잠실 LG전서 마무리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4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이는 역대 롯데 구단 한 시즌 최다 세이브 타이 기록. 이제 세이브 1개만 더 추가하면 2012년의 김사율(현 kt)을 넘어 롯데 클로저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다.
“구위도 좋고 마운드에서의 자신감도 넘친다”라고 운을 뗀 조 감독은 “결과가 좋다보니까 계속 자신감이 쌓이고 있다. 또한 후반기 중요한 포인트에서 많이 등판했는데 본인이 어려움 속에서도 잘 극복해줬다”라고 흐뭇해했다.
손승락이 후반기 성적은 전성기를 방불케 한다. 25경기에 나와 24⅔이닝을 소화하며 2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했다. 롯데의 4위 도약에 가장 큰 공을 기여한 선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 감독은 “공 자체에 힘이 있다는 믿음 때문인 것 같다”라고 이러한 상승세를 분석하며 “자신감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 너무 잘해주고 있는 선수다”라고 흡족함을 나타냈다.
[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