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SK 와이번스 내야수 나주환이 1군서 제외됐다. 몸에 맞는 볼에 따른 후유증 탓이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끄는 SK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내야수 나주환, 투수 윤희상이 1군서 제외됐다. 나주환은 몸에 맞는 볼에 따른 후유증 탓에 1군서 말소됐다. 나주환은 지난 13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서 7회말 임창용의 공에 오른쪽 종아리를 맞았다. 통증을 호소한 나주환은 8회초 수비서 이대수와 교체됐다.
최소 2주 공백이 불가피하다. 힐만 감독은 “한동민과 최정에 이어 또 이런 일이 일어났지만, 내부 조정을 통해 전력을 유지해야 한다. 다른 선수들이 자신의 이점을 살려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힐만 감독은 이어 “나주환은 빠르면 2주 후 복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회복이 더디면 (복귀가)더 늦어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나주환이 공백기를 갖게 돼 SK는 내야진을 새롭게 구성했다. 14일 두산전에서는 최항이 2루수, 김성현이 유격수를 맡는다.
윤희상도 1군서 제외됐다. 윤희상은 13일 KIA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2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1탈삼진 6실점(6자책)에 그쳤다.
힐만 감독은 “불펜투수를 더 많이 활용하기 위한 조치이고, 잔여경기 일정상 5선발이 필요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물론 어제 윤희상의 경기력이 좋았다면, 팀의 계획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 윤희상은 노력을 했지만, 효율적인 투구를 하지 못했다. 결과가 안 좋았지만, 노력을 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SK는 나주환과 윤희상을 대신해 외야수 조용호, 투수 백인식을 1군에 등록했다.
[트레이 힐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