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끝내기안타로 실수를 조금이나마 만회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4-3 끝내기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최근 2연패, 사직구장 KIA전 8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73승 2무 61패를 기록했다.
문규현은 이날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그는 2-3으로 뒤진 7회 무사 1루서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는 파울 지역에서 1루수 서동욱의 호수비에 잡혔다. 하지만 3-3으로 맞선 9회말 기적 같은 끝내기안타로 경기의 히어로가 됐다. 이는 문규현의 KBO리그 시즌 38호, 통산 1025호이자 개인 4호 끝내기타.
문규현은 경기 후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기 전 김승관 코치님이 직구 승부를 조언해주셨는데 초구에 직구를 노린 것이 잘 풀린 것 같다”라며 “끝내기를 쳤지만 경기 중 번트 작전에 실패해 사실 기분이 썩 좋진 않았다. 큰 경기에서 세밀한 작전이 중요한데 팀이 원하는 플레이를 해야 할 때 실수를 했다”라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어 “끝내기 안타로 실수를 조금이나마 만회한 것 같다. 팀이 더 좋은 플레이할 수 있도록 더 신경 쓰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문규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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