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미우새', 쉰건모의 후배 사랑 #소주병케이크 #미역왕만두 #볼풀

[마이데일리 = 심민현 수습기자] 가수 김건모의 후배 사랑이 그의 창의력을 폭발시켰다.

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가 후배 가수 김종민의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건모는 김종민이 해외 촬영으로 집을 비운 사이 몰래 침투에 성공했다. 김건모가 김종민의 집을 찾은 이유는 그의 생일이었기 때문. 김건모는 미역을 불린 후 소주병으로 케이크를 만들기 시작했다.

먼저 플라스틱 소주병을 반으로 자른 후 초콜릿을 중탕했다. 그 후 초콜릿으로 틀을 만들어 냉동실에 넣었다. 김건모는 불린 미역으로 만두도 만들었다. 이름하여 미역 왕만두.

김건모는 본격적으로 소주병케이크를 만들기 시작했다. 카스텔라빵을 병 속에 넣고, 휘핑크림을 뿌려 초콜릿을 이용해 틈을 메꾸어주는 방법.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었지만 김건모는 끈기 있게 소주병케이크를 완성했다.

김건모는 소주병케이크, 미역 왕만두, 미역국을 완성한 후 홀연히 김종민의 집을 떠났다. 얼마 후 집에 돌아온 김종민은 집안을 보고 어리둥절했지만 이내 소주병케이크와 미역왕만두를 맛보고 "맛있다"며 감탄했다.

하지만 김종민의 방에는 상상도 못할 서프라이즈가 기다리고 있었다. 김건모가 수많은 볼풀을 김종민의 방에 뿌려놓은 것. 김종민은 볼풀을 보고 "내가 볼풀을 좋다고 하긴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닌데…"라며 어이없어 했지만 이내 볼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항상 모두의 상상을 벗어나는 행동으로 괴짜라는 소리를 듣는 김건모지만 그 속에 감춰진 후배를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은 숨길 수 없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심민현 기자 smerge1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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