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전력이 천신만고 끝에 삼성화재에 역전극을 연출했다.
한국전력은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조별리그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2(23-25, 25-21, 20-25, 25-21, 16-14)로 승리했다.
이로써 2승째를 거둔 한국전력은 A조 1위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전력은 펠리페가 28득점을 집중했고 전광인이 14득점을 마크했다. 서재덕과 안우재는 각각 8득점.
타이스가 부상으로 빠진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24득점, 류윤식이 13득점, 김규민이 10득점으로 분전했다.
한국전력이 3세트를 내줄 때만 해도 세트스코어 1-2로 뒤졌으나 4세트에서 14-14 동점 상황에 안우재의 속공, 펠리페의 블로킹, 권영민의 서브 득점 등이 터지며 19-14로 달아나 사실상 5세트행을 확정했다.
끝까지 간 양팀은 5세트에서도 물고 물리는 접전을 벌였다. 한국전력은 8-10으로 뒤지다 서재덕의 서브 에이스로 10-10 동점을 이뤘다. 11-13으로 뒤질 때에도 안우재의 블로킹으로 13-13 동점을 이룬 뒤 펠리페의 백어택으로 14-13으로 역전하는 기염을 토했다. 결국 듀스에서 펠리페의 백어택에 이어 김나운의 타구가 아웃되면서 한국전력의 승리가 확정됐다.
[기뻐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사진 = KOVO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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