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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불펜투수로 보직이 변경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LA 다저스는 일단 류현진(LA 다저스)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류현진이 6승에 재도전한다.
‘LA 타임즈’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가 오는 23일부터 치르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 3연전에 투입할 선발투수들에 대해 보도했다. ‘LA 타임즈’에 따르면, 리치 힐-류현진-클레이튼 커쇼가 순차적으로 선발 등판한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24일 선발투수로 나서 올 시즌 6승에 재도전하게 됐다.
‘불펜투수 전환’이 화두로 떠오른 지 하루 만에 나온 선발투수 예고다. ‘LA 타임즈’는 지난 20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을 포스트시즌에서 불펜투수로 활용하려고 한다. 류현진, 마에다 겐타는 곧 불펜투수로 테스트를 받을 것”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했던 터.
‘LA 타임즈’는 류현진이 24일 선발투수로 결정된 것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곁들이진 않았다. 로버츠 감독의 의중도 아직까진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은 모양새다.
다만, 류현진이 선발투수로 테스트 받을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어쩌면 24일 샌프란시스코전이 올 시즌에 선발투수로 나서는 마지막 경기가 될 지도 모를 일이다. 극적으로 선발 등판 기회가 한 차례 더 주어진 류현진이 이번만큼은 로버츠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한편, 류현진은 올 시즌 23경기(선발 22경기)에 등판, 5승 7패 평균 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후반기에는 9경기서 2승 1패 평균 자책점 2.36을 남기는 등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 터였다. 특히 9월에 치른 2경기에서는 총 10⅔이닝을 던지며 평균 자책점 0.84를 기록했지만, 로버츠 감독은 여전히 향후 류현진의 보직에 대해 명확하게 선을 긋지 않은 상태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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