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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채리나-박용근 부부가 혼인신고를 작성하자마자 별거에 돌입했다.
23일 밤 방송된 케이블 TV E채널 예능프로그램 '별거가 별거냐2'에서는 결혼 8개월 차 가수 채리나와 야구선수 출신 박용근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채리나는 친정어머니의 2세 압박에 힘겨워했고, 남편 박용근은 채리나에 "어머니가 얘기하면 그러려니 넘기면 되지 왜 그렇게 이야기하냐. 어머니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는 거 아니냐"라며 타박했다.
이에 채리나는 남편 박용근에 "맥주 한 잔 마실 겸 나가자. 할 얘기도 있다.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 술기운에 이야기할 수 있는 게 있다"라고 말했고, 박용근은 "그래서 뭐가 불편하다는 거냐. 나는 너랑 대화를 정말 많이 하지 않냐"라며 의아해했다.
이어 채리나-박용근 부부는 술자리를 가졌고, 박용근은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다. 남자인 내가 가장이니까"라며 "운동 그만두면 모든 게 편해질 거 같았다. 그런데 쉽지 만은 않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특히 채리나는 박용근에 "당신은 지금 우리가 이렇게 붙어있는 거 힘들지 않지?"라며 주말부부로 지냈던 신혼 초 결혼생활을 언급했고, 박용근은 "그러고 싶지는 않은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 당신은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생각 안 드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채리나는 "솔직히 일주일에 한 번 보고 이러는 게 좋았다. 내가 하고 싶은 거 마음대로 하고, 누가 잔소리 안 하고.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 못하는 게 답답하긴 하다. 그냥 날 내버려두었으면 좋겠다"라고 고백했다.
결국 채리나-박용근 부부는 면사무소를 방문해 결혼 8개월 만에 혼인 신고를 했고, 2시간이 채 되지 않아 별거를 결심했다.
또 채리나는 남편 박용근에 별거 동의서를 읊었고,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 별거를 만끽했다.
[사진 = E채널 영상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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