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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조성하가 '구해줘'를 함께 연기한 조재윤, 박지영, 서예지, 우도환, 옥택연 등 배우들에 대해 극찬을 쏟아냈다. '구해줘'는 4개월 넘게 배우들 모두가 애정을 갖고 고생한 작품인만큼, 시청자들의 많은 호평을 얻었다.
"조재윤 씨는 이번 작품에도 워낙 열심히 했어요. 제가 무릎을 꿇리는 장면에서도, 편집이 됐지만 한 호흡, 한 호흡을 놓치지 않고 감정 변화를 잡아내는 긴장감과 집중력을 갖고 있는 배우였어요. 이번에 훌륭한, 특별히 큰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두려움을 제공했다는 것은 너무나 전체적인 연기 설계를 잘한게 아닌가 싶어요."
조재윤은 '구해줘'에서 구선원의 집사, 조완태 역을 맡았다. 친근한 뽀글머리에도 불구하고 섬뜩한 악행을 저지르는 그는, 백정기(조성하)의 오른팔이면서도 그와 여러 대립각을 보이며 갈등을 극대화시킨 인물이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백정기의 왼팔은 집사 강은실(박지영)로, 백정기의 가시적인 미소와 언변에 속아 가정과 영혼까지 파괴된 모습을 보였다.
"저같은 경우에는 박지영 씨와 조재윤 씨가 옆에 있어서 도움도 많이 받았지만 그들 때문에 백정기로서도, 연기자 조성하로서도 위협을 많이 받았어요. 저도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 균형감을 유지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안 싸우려고 내려놓는 척을 했던 것 같아요.(웃음)"
'구해줘'에서 그와 가장 많은 씬을 소화한 서예지는 사이비에 감금된 소녀 임상미 역을 맡았다. 조성하는 서예지에 대해 "긴장을 많이 했지만 결국 자기 것을 충분히 해낸 똑똑한 배우였다"라고 극찬했다.
"서예지와의 호흡이 가장 많았어요. 사실 처음에 구선원으로 들어왔을 때 워낙 내공있는 선배들이 많으니까 긴장을 많이 했더라고요. 그런데 점점 친해지니까 열심히 자기가 준비해온 것들을 현장에서 표현해줬어요. 함께 공유하는 것이 커졌어요. 마지막에는 멋진 연기자가 된 것 같아요."
조성하는 석동철 역의 우도환에 대해서는 25세라는 나이에 비해 좋은 역량을 갖고 있다며 '타고난 배우'라고 말했다. 얼굴과 목소리, 몸도 모두 준비가 되어있는 배우라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상환 역의 옥택연에 대해서는 "화면 안과 밖에서 좋은 리더십을 보여준 친구"라며 "군대를 간다고 해서 산만하지 않고 끝까지 프로 근성으로 최선을 다하고 입대해줘 고맙다"라고 전했다.
"배우로서 가장 듣고싶은 얘기는 '구해줘'라는 좋은 작품을 봐서 행복했다는 말인 것 같아요.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백정기라는 인물을 만나게 돼서 새롭고 즐거웠어요. 다음 캐릭터는 또 어떤 작품을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 거니까 그렇게 크게 걱정은 안하고 있어요. 매번 작품을 할 때마다 숙제를 안갖고 출발한 적은 없었어요. 늦게 데뷔를 해서 13년 정도됐는데 신인배우라고 생각해요. 계속해서 해마다 1mm씩 성장하고 있는 배우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해야죠."
[사진 = HB엔터테인먼트·OCN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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