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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가수 고(故) 김광석의 부인인 서해순 씨가 딸 서연 양 사망사건과 관련한 의혹과 관련,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인권위에 따르면 서해순 씨는 지난 22일 밤 인터넷을 통해 인권위에 진정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순 씨는 딸 서연 양의 사망 의혹과 관련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사실이 아니다. 시댁에서는 장애 2등급인 내 딸을 가족 취급조차 하지 않았다. 나는 장애 딸을 위해 전 세계를 누볐다. 누구도 내게 연락 한번 주지 않았다. 사망사실은 때가 되면 알리려 했지만, 미국에서 5년간 생활하면서 경황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에서 연락이 오면 당당하게 조사를 받겠다. 나는 숨을 이유가 없다. 내가 해외 도피를 준비 중이라고 하시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며, 서울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마녀 사냥이다. 인권을 유린하고 살인자 취급을 했으니 인권위원회 제소와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 인권위 진정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내용일 것으로 판단된다.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을 연출한 이상호 감독은 딸 서연 양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하며 서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는 재수사에 착수해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수사하도록 지휘하고, 서 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25일 서 씨와 출석 일정을 조율해 소환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 씨는 2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각종 의혹을 해명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CJ E&M]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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