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vs 가스텔럼' UFC, 상하이 대회 기자회견 실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UFC가 중국 상하이에서 빅매치를 개최한다. 참가하는 파이터들도 일찌감치 설전을 벌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세계 최대의 격투기 단체 UFC는 25일 상하이 대회 메인 경기 파이터 '더 스파이더' 앤더슨 실바(브라질), 켈빈 가스텔럼(미국)과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브라질 출신의 앤더슨 실바는 떠오르는 미들급 컨텐더 켈빈 가스텔럼을 상대로 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UFC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네럴 타이어가 선보이는 'UFC 파이트 나이트 상하이: 실바 vs. 가스텔럼'은 오는 11월 25일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벤츠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상하이 스포츠 연맹 사무장이자 상하이 스포츠 이벤트 관리센터 이사인 궈하오 양은 "세계 최대의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가 중국 첫 대회지로 상하이를 선택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드디어 중국 팬들에게 본토에서 개최되는 라이브 이벤트를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대가 크다" 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UFC 파이트 나이트 상하이 대회의 2번째 프로모션 활동으로 메인 대회 출전 선수들과 현지 언론사가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실바와 가스텔럼의 기자회견 외에도 UFC는 중국인 파이터 '뮬란' 우 야난, 옌 샤오난 등 2명의 선수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의 산다(Sanda) 무술를 연마한 우 야난은 미국의 지나 마자니와 밴텀급 경기를 가질 예정이며, 이번 경기를 통해 인상 깊은 UFC 데뷔전 승리를 기원하고 있다. 마자니(미국)는 TUF시즌 18에서 전 밴텀급 챔피언 미샤 테이트 팀 멤버로 활약했던 선수다. 우 야난의 홈승리를 향한 야망에 맞서 승리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올해 28세의 옌 샤오난은 산다, 무에타이, 레슬링, 브라질리언 주짓수에 능한 다재다능한 파이터로 카일린 쿠란(미국)을 상대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일린 쿠란은 옌 샤오난에 맞서 타지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중국에서 첫 UFC 데뷔 무대를 갖는 옌 샤오난은 수 천명의 홈 팬들의 응원에 힘 입어 쿠란에 맞설 것으로 보인다.

또한 떠오르는 파이터 '거머리' 징리안 리(중국)와 '둥베이 타이거' 왕권(중국) 또한 'UFC 파이트 나이트 상하이: 실바 vs. 가스텔럼' 기자회견에 참석했으며, 이들 모두 상하이 대회에서 경기를 갖는다. 징리안 리와 왕권은 대진 확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UFC는 이들의 대진이 확정되는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아시아 태평양 UFC 부사장 케빈 창은 "중국 본토에서의 첫 UFC 대회 일정을 발표한 뒤로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중국 팬들로부터 이번 상하이 대회에 대한 엄청난 지지를 받게 돼 매우 영광이다. 이번 대회는 UFC에게도 역사적인 경기며, 아시아 역사상 최고의 대회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WME | IMG 뮤직&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담당 부사장인 데이비드 흐어는 "우리는 UFC를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적기를 기다려왔으며, 지금이 그때라고 생각한다. MMA 시장은 중국에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격투기를 주류 스포츠로 만들기 위한 그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한편, 제네럴 타이어가 선보이는 이번 'UFC 파이트 나이트 상하이' 티켓은 팬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이미 P1석, P2석, P3석과 P7석이 매진됐다. 현재는 P4석(880위안), P5석(680위안), P6 석(480위안)만 한정 수량으로 Damai.cn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앤더슨 실바.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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