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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양이 심경변화를 드러냈다.
최준희 양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메시지를 올렸다. 그는 "더운 날 동안 땀 흘리고 눈치 보면서 되게 바쁘게 지낸 것 같은데 비상계단에 가만히 앉아서 사거리를 보고 있으면 진짜 생각보다 뭐 별거 없이 살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과장되게 살았나, 거품은 많고 속은 진짜 없었다"라며 "이룬 건 없는데 또 따지고 보면 엄청 많은 내편들이 마음도 많이 아파한 것 같다. 그땐 나 힘든 것만 생각하기 바빠서 누굴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지금에서야 사과한다.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최준희 양은 "폭풍처럼 올해 반의반이 다 지나고, 이번 달도 마지막까지 잘 지나갔으면 좋겠다"라며 "나도 나름 이제 정신 차리고 이 악물고 살아야죠. 누군 또 이런 말에 꼬리를 물고 훈계하러 오실 수도 있겠네요. 굳이 이제 막지는 않는 것 같다. 다들 생각하고 느끼고 보는 관점이 다르니까"라고 말했다.
그간의 논란을 딛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최준희 양은 "이제 제법 꿈도 생겼다"라며 "새벽까지 잠 안 자고 주야장천 모니터 앞에 앉아서 비트만 다 틀어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네티즌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그는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감기 조심들 하시고 가족들이랑 추석 행복하게 보내세요"라며 "절대 아프지 마시고 또 가을엔 하늘이 무척 예쁘다. 가끔 올려다 보는 것고 잊지 말라. 가족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다는 것도 잊지 마시고 이젠 순간순간 죄송하고 감사하다"라고 얘기했다.
[사진 = 최준희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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