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병헌이 자신의 신작 '남한산성'에 대한 아내 이민정의 반응을 전했다.
이병헌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마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이병헌은 "이민정이 어제(25일) 열린 '남한산성' 스페셜 시사회에 참석했다"라며 "영화를 보고 많이 울었다고 얘기를 하더라. 백성의 고충을 대변하는 날쇠(고수)의 이야기에서부터 무척 슬펐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순간의 치욕을 견디고 나라와 백성을 지켜야 한다는 이조판서 최명길(이병헌)과 청의 치욕스런 공격에 끝까지 맞서 싸워 대의를 지켜야 한다는 예조판서 김상헌(김윤석), 같은 충심 다른 신념으로 맞선 두 신하의 의견이 첨예하게 맞선다. 그 안에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인조(박해일)의 모습이 펼쳐지며 '무엇이 백성을 위한 선택인가'에 대한 고민과 화두를 던진다. 380여 년이 흐른 현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병헌은 "스스로도 정말 좋은 영화, 의미 있는 작품을 찍었다는 생각이 든다. 관객들한테도 오랜만에 그런 생각을 전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본다. 비교할 대상은 없지만 호흡이나 정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다르다고 느꼈다"라고 작품성을 높이 샀다.
'남한산성'은 오는 10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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