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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3연패에서 힘겹게 탈출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 4연전 2차전에서 8-7로 승리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82승 75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이 좌절된 컵스는 88승 69패가 됐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 확정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1회부터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타올랐다. 선두타자 맷 카펜터가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고, 덱스터 파울러는 3루타로 출루한 뒤 상대 유격수 실책 때 홈을 밟았다. 이후 랜달 그리척이 1타점 3루타로 힘을 보탰다. 3-0 세인트루이스 리드.
2회 컵스가 1사 후 이안 햅의 3루타에 이은 카일 슈와버의 땅볼 타점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세인트루이스는 2회말 토니 팜의 투런포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컵스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3회 2사 만루서 윌슨 콘트라레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했고, 4회 무사 만루에선 포수의 타격 방해로 행운의 추가점을 얻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5회말 무사 1루서 폴 데종의 2루타로 다시 리드를 넓힌 뒤 7회 제드 저코와 그리척의 솔로포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8회초 컵스가 제이슨 헤이워드의 3점홈런, 벤 조브리스트의 솔로포를 묶어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오승환은 2경기 연속 결장했다. 시즌 성적은 62경기 1승 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에서 머물렀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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