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장현식이 삼성 타선을 1점으로 막았다.
장현식(NC 다이노스)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장현식은 최근 롤러코스터 성적을 내고 있다. 8월 31일 롯데전에서 2⅓이닝 6실점에 그친 뒤 9월 8일 SK전에서는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후 13일 두산전에서 2⅔이닝 9실점에 머물렀지만 지난 등판인 20일 두산전에서는 7이닝 2실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시즌 성적은 29경기(20선발) 8승 9패 평균자책점 5.40.
1회 출발부터 나쁘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박해민을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한 장현식은 2사 이후 안타 한 개를 내줬지만 다린 러프를 3루수 땅볼로 막고 실점 없이 1회를 끝냈다.
2회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로 만난 이원석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은 것.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 상대한 세 타자를 땅볼 2개와 뜬공 1개로 돌려 세웠다.
3회에는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1사 이후 박해민에게 우전안타에 이은 도루를 내주며 2루가 됐다.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강한울을 유격수 뜬공,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3회를 마무리했다. 4회에는 러프-이원석-조동찬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상대했지만 삼자범퇴로 끝.
5회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2사 이후 김민수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박해민을 3구 삼진으로 솎아내며 5회를 마쳤다.
5회까지 84개를 던진 장현식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강한울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장현식은 구자욱에게 중월 2루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다. 러프를 삼진으로 잡으며 한숨 돌린 장현식은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주며 1, 2루가 됐지만 조동찬마저 삼진으로 처리하고 6회를 끝냈다.
장현식은 팀이 5-1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를 김진성에게 넘겼다. 불펜이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 시즌 9승째를 챙긴다.
2경기 연속 팀의 기대에 부응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장현식이다. 투구수는 111개.
[NC 장현식.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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