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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투타의 조화를 묶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LA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완승을 따냈다. 일찌감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은 다저스는 4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102승 57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리치 힐이 7이닝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12승째(8패)를 챙겼다. 힐은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코디 벨린저가 결승타점을 기록한 가운데 야시엘 푸이그도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제몫을 했다.
다저스는 초반부터 폭발력을 뽐냈다. 1회말 무사 만루서 나온 벨린저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득점을 올린 다저스는 계속된 1사 1, 3루서 키케 에르난데스가 3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그 사이 3루 주자는 홈을 밟았다.
2회말 힐이 1타점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기세를 이어간 다저스는 3회말에도 득점을 쌓았다. 상대 실책과 오스틴 반스(2타점)-푸이그(1타점)의 연속 적시타를 묶어 3회말에 총 4득점을 올린 것.
힐의 호투를 더해 여유 있는 리드를 이어가던 다저스는 경기 중반 들어 다시 득점을 만들어냈다. 5회말 푸이그가 솔로홈런을 쏘아 올린 다저스는 6회말 커티스 그랜더슨-코리 시거가 백투백 홈런까지 터뜨려 격차를 10점으로 벌렸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다저스는 이후에도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힐에 이어 8회초 투입한 브랜든 맥카시가 1이닝을 무실점 처리한 다저스는 10-0 스코어가 계속된 9회초 켄리 잰슨까지 기용, 굳히기에 나섰다. 다저스는 잰슨이 2사 상황서얀게르비스 솔라르테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자브리 블라쉬를 헛스윙 삼진 처리해 10점 앞선 상황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리치 힐.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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