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LG가 kt를 꺾고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LG 트윈스는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15-6으로 승리했다.
LG는 최근 2연패, kt전 3연패에서 탈출하며 포스트시즌 진출 트래직 넘버를 ‘1’로 유지했다. 시즌 68승 3무 69패. 아울러, kt와의 상대 전적을 11승 5패 우위로 마무리했다. 반면 kt는 49승 92패가 됐다. 남은 3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창단 후 최저 승률을 확정지었다.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정현이 차우찬의 직구를 노려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린 것. 그러자 LG는 2회초 선두타자 양석환의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유강남-이형종(2루타)의 연속 안타와 백승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됐고, 문선재와 박용택이 각각 희생플라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4-1 LG 리드.
kt가 2회말 선두타자 유한준의 2루타에 이은 김동욱의 희생플라이로 추격했으나 LG는 4회초 문선재의 투런포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이후 5회 선두타자 장성우의 안타 및 폭투에 이은 김동욱-오태곤(2루타)의 적시타가 나오며 kt가 2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LG는 6회 1사 후 선두타자 문선재의 2루타, 안익훈의 볼넷에 이은 박용택의 적시타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7회말 1사 1, 2루서 대타 이진영의 추격의 적시타가 나왔지만, LG는 8회초 무사 1, 2루서 박용택(2타점), 양석환의 적시타, 유강남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8회말 로하스의 솔로포가 나왔지만 이미 승기는 LG로 넘어간 상태. 오히려 9회 LG가 윤진호의 적시타와 유강남의 3점홈런을 묶어 대승을 자축했다.
LG 선발투수 차우찬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10승에 성공했다. 최근 3년 연속 10승. 이어 김지용-임정우-진해수-이동현-임찬규가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박용택이 4안타, 문선재와 안익훈은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문선재는 사이클링히트에 3루타가 모자랐고, 박용택은 5타점을 올렸다.
반면 kt 선발투수 정성곤은 4이닝 8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6실점 난조로 시즌 12번째 패배를 당했다. 타선에서는 유한준이 3안타로 분전했다. 유한준은 이날 KBO리그 역대 74번째로 1100안타를 완성했다.
LG는 29일 잠실에서 두산과, kt는 내달 1일 수원에서 KIA와 각각 잔여경기 일정을 치른다.
[차우찬(첫 번째), 박용택(두 번째). 사진 = 수원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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