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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감독 나루시마 이즈루 배급 이수C&E)가 가 민족대명절 추석을 맞이해 '직장인과 취준생이 뽑은 추석에 듣기 싫은 말 BEST3'를 공개했다.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는 열정은 번아웃, 월급은 로그아웃, 인생은 삼진아웃 직전의 회사원이 수수께끼의 옛 친구를 만나며 시작되는 인생 리셋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영화 속 두 주인공이 신입사원과 아르바이트생인 만큼 그들의 스틸컷을 활용한 '직장인과 취준생이 추석에 가장 듣기 싫은 말 BEST 3'를 제작한 것이다. 이는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직장인 및 취업준비생 28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 스트레스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
먼저 미혼 직장인의 경우, 67.5%의 압도적인 지지로 "결혼은 언제 하니?"라는 질문이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연봉은 얼마나 받니?"(39.4%), "애인은 있니?"(26.4%)가 2위, 3위에 올랐다.
취준생의 경우에는 "언제 취업할거니?"(73.6%)를 꼽았으며 "살 좀 빼렴"(30.9%), "아무개는 OO에 취업했다더라"(18.8%)가 그 뒤를 이었다. 카드뉴스의 마지막은 "올 추석엔 묻지도 따지지도 맙시다"라는 따끔한 문구로 마무리하며 덕담이란 핑계로 자행되는 지나친 오지랖을 경고했다.
공감 200%의 설문결과와 스틸컷으로 보는 재미를 더한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추석 특집 카드뉴스는 친척들의 잔소리를 대비하는 네티즌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는 제21회 전격소설대상 미디어웍스 문고상 수상작이자 70만부 판매고를 올리며 일본 직장인들 사이에서 '잠깐만 열풍'을 몰고 온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일과 일상이 뒤바뀌어 버린 이 시대 직장인들의 현실과 고민을 솔직하게 그리고 있다.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감독상, 작품상 수상자이자 국내에서 '솔로몬의 위증', '8일째 매미' 등으로 유명한 나루시마 이즈루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고, 후쿠시 소우타, 쿠도 아스카, 쿠로키 하루 등 현재 일본 영화계를 이끌고 있는 대세배우들이 총출동 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잡았다. 지난 5월 현지 개봉 당시 전체 박스오피스 2위, 일본 영화로선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관객 평점 4.14의 높은 평가와 입소문으로 한달 간 10위 안에 머물며 장기흥행에 성공했다.
한편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는 내달 19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이수C&E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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