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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이 멀티홈런을 터뜨려 60홈런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스탠튼은 2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2번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2홈런) 1볼넷 3타점으로 활약했다.
스탠튼은 마이애미가 4-0으로 앞선 4회말 2사 상황서 맞이한 3번째 타석서 이날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볼카운트 0-2에서 훌리오 테헤란의 3구를 노렸고, 이는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8m 솔로홈런으로 이어졌다.
4번째 타석서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는 등 타격감을 이어간 스탠튼은 5번째 타석에서도 대포를 추가했다. 마이애미가 7-1로 앞선 8회말 2사 1루 상황, 상대는 렉스 브라더스. 스탠튼은 브라더스의 초구를 공략, 또 다시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6m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스탠튼의 올 시즌 59호 홈런이었다.
이로써 스탠튼은 2006년 라이언 하워드(58홈런) 이후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쏘아 올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60홈런까지 단 1홈런 남겨두게 됐다. 1홈런을 추가하면, 스탠튼은 한 시즌에 60홈런 이상을 만들어낸 메이저리그 역대 9번째 사례가 된다. 가장 최근 60홈런 고지를 밟은 선수는 2001년 배리 본즈(73홈런), 새미 소사(64홈런)였다.
한편, 마이애미는 스탠튼의 홈런 2방, 선발투수 딜론 피터스의 호투(5⅔이닝 2피안타 4볼넷 4탈삼진 무실점)를 묶어 7-1로 승리했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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