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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밥 멜빈 감독이 2019년에도 오클랜드 선수단을 이끈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밥 멜빈 감독과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멜빈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오클랜드 지휘봉을 잡게 됐다.
멜빈 감독은 2011시즌 중반부터 오클랜드 감독 자리에 올랐다. 이전까지는 시애틀 매리너스(2003-2004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005-2009년)에서 감독직을 수행했다.
2011시즌 도중 부임해 첫 해 47승 52패를 기록한 멜빈 감독은 2012년(94승 68패)과 2013년(96승 66패) 팀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왕좌에 올려 놨다. 덕분에 2012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도 수상했다. 앞서 애리조나 시절(2007년)에는 내셔널리그 올해의 감독상 영예도 안았다.
멜빈 감독은 2014시즌에도 88승 74패라는 준수한 성적을 올렸지만 최근 3시즌 동안은 별다른 성과를 남기지 못했다. 2015년 68승 94패, 2016년 69승 93패에 머무르며 지구 최하위를 기록했다. 올시즌에도 74승 85패, 서부지구 최하위다.
그럼에도 오클랜드 수뇌부는 멜빈 감독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기로 했다.
멜빈 감독은 메이저리그 통산 1029승 1040패를 기록 중이며 오클랜드에서는 536승 632패를 남겼다. 오클랜드 감독 역사상 다승 3위(1위 토니 라루사·798승, 2위 아트 하우·600승)에 해당한다.
[밥 멜빈 감독.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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