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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열흘 간의 역대 최장 추석연휴가 시작됐다. 긴 연휴, 시청자의 선택을 기다리는 JTBC의 추석프로그램을 정리해봤다.
▲ 벨에포크의 마지막 이야기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가 10월 7일 밤 11시 막을 내린다. 시즌1 이후 1년 만에 돌아온 '청춘시대'의 두 번째 시즌도 이제 종반부 만을 남겨둔 것.
첫 번째 시즌에 이어 '청춘시대2'에서도 청춘들의 삶은 무겁다. 그토록 바라던 '평범한 회사원'이 된 윤진명(한예리)은 헤임달(안우연)의 좌절을 지켜보며 '꿈'의 무게를 다시금 실감하고 있다. 유은재(지우)와 조은(최아라)는 참 어렵게 사랑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
그럼에도 조금씩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고 있는 정예은(한승연)처럼 변화할 여지와 가능성이 있기에 여전히 청춘은 특별하다.
'청춘시대1'이 그랬던 것처럼 '청춘시대2'에도 극적인 엔딩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청춘들은 뚜벅뚜벅 자신의 인생을 걸어갈 것이고, 그것이 벨에포크를 사랑하는 이들이 두 번째 엔딩을 기대하는 이유다.
▲ '이론상 완벽한 남자'
이번 연휴 JTBC의 유일한 파일럿 예능프로그램은 '이론상 완벽한 남자'(이하 '이완남')다. '이완남'은 뻔한 스펙이 아닌 과학적 기법을 통해 심리, 오감, 케미스트리까지 완벽하게 맞는 이상형을 찾아주는 신개념 매칭 프로그램이다. 한 명의 여성 출연자와 8명의 남성 후보 출연진이 100% 성향 맞춤을 달성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단계별 검증 과정을 거친다.
MC로는 신동엽, 김희철이 발탁됐고, 각 분야별 최고의 도움을 줄 전문가 군단으로는 모델 한혜진, 작가 조승연, 정신과-성의학박사 강동우, 백혜경 부부, 기생충 박사 서민이 합류했다.
MC를 맡은 신동엽은 "예전에 '마녀사냥'을 하며 얘기했던 남녀관계의 이론적인 이야기를 실제에 대입할 수 있을지 몰랐다. '이완남'은 그동안 궁금했던 남녀사이의 '케미'에 대해 실제로 실험을 해서 알아본다는 게 가장 흥미로운 부분인 것 같다"고 관전포인트를 제시했다. 10월 2일 오후 8시 50분 방송.
▲ 이번 추석도 '아는누님'
'아는 형님'의 '아는 누님' 특집은 이제 JTBC의 대표 명절특집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번 연휴에는 9월 30일과 10월 7일 2주에 걸쳐 추석 특집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배우 이태임, 한선화, 개그우먼 장도연 등이 새롭게 누님 군단에 합류했다.
▲ 그 밖에…
이밖에 '알 수도 있는 사람', '힙한선생', '어쩌다18' 등 JTBC의 웹드라마 세 편도 추석 연휴기간 TV를 통해 안방극장 시청자를 찾아간다. 소녀시대 최수영, 이원근, 심희섭이 출연한 미스터리 삼각 로맨스 '알 수도 있는 사람'은 10월 2일 밤 10시 50분에, 코믹스웩 드라마 '힙한선생'은 10월 3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샤이니 최민호와 이유비의 호흡으로 화제가 된 '어쩌다18'은 10월 8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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