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린드블럼이 시즌 5승 요건을 채웠다.
조쉬 린드블럼(롯데 자이언츠)은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98개.
린드블럼이 시즌 12번째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성적은 11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3.92. 최근 등판이었던 22일 대전 한화전에선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다만, 올해 SK 상대로는 7월 29일 인천에서 4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기억이 있었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1회 선두타자 노수광의 안타 및 희생번트에 이어 최정을 사구로 내보낸 것. 그러나 정의윤의 삼진과 노수광의 도루 실패가 동시에 나오며 이닝을 종료됐다.
2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1사 후 박정권의 볼넷을 최항의 병살타로, 3회 1사 후 이성우에게 허용한 안타는 노수광의 내야땅볼과 도루 실패로 지워냈다. 그 사이 타선이 무려 5득점을 지원했고, 이에 힘입어 4회 삼진 2개를 곁들여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치렀다.
이후 5회 선두타자 로맥의 볼넷과 김성현의 안타로 2사 1, 2루 위기에 처했으나 2루수 앤디 번즈의 호수비에 힘입어 이닝을 끝냈다. 번즈가 내야 가운데를 관통하는 타구를 슬라이딩으로 잡아 3루에 강하게 송구, 3루를 지나친 최항을 잡아냈다. 시즌 5승 요건을 채운 순간. 5회까지 투구수는 79개였다.
첫 실점은 6회에 나왔다. 1사 후 대타 김동엽에게 솔로홈런을 헌납한 것. 그러나 최정과 정의윤을 각각 중견수 뜬공과 삼진으로 잡고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린드블럼은 7-1로 앞선 7회말 박시영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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