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넥센 '에이스' 앤디 밴헤켄이 결국 8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밴헤켄은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시즌 15차전에서 4⅓이닝 7피안타 6실점(5자책)을 남기는데 그쳤다.
이날 경기는 밴헤켄의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다. 밴헤켄은 시즌 9번째 승리에 도전했지만 끝내 달성하지 못했다.
1회말 첫 실점은 불운이 있었다. 김성욱에 좌중간 안타, 재비어 스크럭스에 볼넷은 내줬지만 2사 1,2루 위기에서 나성범의 타구를 3루수 장영석이 잡지 못하는 실책으로 1점을 내줬기 때문이다.
3회말에도 스크럭스의 타구가 3루 방향으로 느리게 가면서 행운의 내야안타를 내준 밴헤켄은 이호준에게 126km 포크볼을 던진 것이 높게 제구되면서 좌월 2점홈런을 맞아 3-3 동점을 허용해야 했다.
밴헤켄은 5회말에도 마운드를 밟았지만 이호준에 우전 안타, 나성범에 볼넷을 내줬고 1사 1,2루 위기에서 권희동에 우중간 적시타를 맞아 3-4 역전까지 헌납하고 말았다. 넥센은 결국 윤영삼과 교체를 택했다.
윤영삼은 손시헌에 좌익선상 적시 2루타와 김태군에 중월 3점홈런을 맞아 밴헤켄이 남긴 주자 2명이 모두 득점, 밴헤켄의 실점이 추가됐다.
[밴헤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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