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포기는 없다. NC가 3연승을 질주하며 3위를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NC 다이노스는 2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NC는 3연승을 구가하며 시즌 전적 78승 62패 2무를 기록했다. 이날 SK를 잡은 3위 롯데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유지했다. NC는 30일 마산 넥센전, 다음달 3일 대전 한화전을 남기고 있다. 이미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넥센은 2연패로 시즌 전적 69승 71패 2무.
NC는 상대 실책에 힘입어 1점을 선취했다. 1회말 김성욱의 좌중간 안타와 재비어 스크럭스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은 NC는 나성범의 타구가 3루수 장영석의 실책으로 이어져 김성욱이 득점, 1점을 먼저 얻었다.
그러자 넥센은 3회초 김재현의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로 포문을 연 뒤 서건창의 좌중간 안타로 찬스를 잇자 마이클 초이스가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1-1 동점을 이뤘고 김하성의 좌전 적시타와 장영석의 좌전 적시타가 연달아 터져 3-1로 달아날 수 있었다.
NC도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3회말 선두타자 스크럭스가 3루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하자 이호준이 좌월 2점홈런을 터뜨려 3-3 동점을 이룬 것이다. 이호준의 시즌 7호 홈런.
승패를 좌우한 순간은 바로 NC의 5회말 공격이었다. 이호준이 우전 안타를 쳤고 나성범이 볼넷을 골랐다. 1사 후 등장한 권희동이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렸고 손시헌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작렬했다. 이어진 것은 김태군의 좌중월 3점홈런. NC는 김태군의 시즌 3호 홈런으로 8-3으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넥센은 8회초 김태완이 대타로 나와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1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만회하기엔 부족했다.
NC는 선발투수 제프 맨쉽이 5⅓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12승째를 따냈으며 구창모, 정수민, 임창민이 이어 던졌다. 넥센 선발투수 밴헤켄은 4⅓이닝 7피안타 6실점(5자책)을 남기고 패전을 당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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