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이후광 기자] SK 와이번스가 2년 만에 가을 무대로 돌아왔다.
SK 와이번스는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2-7로 패했다. 시즌 성적은 73승 1무 68패. 그러나 같은 시각 트래직넘버가 1이었던 LG가 두산에 패하며 5위를 확정지었다. 2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
SK는 트레이 힐만 감독 부임 첫 시즌에 가을야구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메릴 켈리, 박종훈, 스캇 다이아몬드 등 10승 투수가 3명이 배출됐고, 무려 233개의 팀 홈런을 때려내며 화끈한 공격의 팀으로 변모했다. 불안한 뒷문에 애를 먹기도 했지만, 장기 레이스에서 LG, 넥센을 밀어내고 최종 5위의 승자가 됐다.
힐만 감독은 진출 확정 후 “오늘 경기를 이기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으면 좋았겠지만 어찌됐던 포스트시즌 진출은 기쁜 일이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남은 두 경기 동안 이기는 경기를 통해 모멘텀을 만들어 포스트시즌에 대비하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SK는 오는 5일 마산 혹은 부산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돌입한다.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한 SK 선수단. 사진 = 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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