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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연고지 이전 후 최다인 103승을 노렸지만, 오히려 완패를 당했다. 선발 등판한 류현진도 부진, 9패째를 떠안았다.
LA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1-9 완패를 당했다.
선발 등판한 류현진이 2이닝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1탈삼진 5실점(5자책), 9패째(5승)를 당했다. 공은 68개 던졌고, 평균 자책점은 3.47에서 3.77로 높아졌다.
5연승에 실패한 다저스는 시즌 전적 102승 58패를 기록하게 됐다. 다만, 남은 2경기 가운데 1승을 추가하면, 1958년 연고지를 브루클린에서 LA로 이전한 이후 최다인 103승을 달성하게 된다.
다저스는 초반부터 고전했다. 류현진이 1회말 2사 이후 놀란 아레나도(솔로홈런), 마크 레이놀즈(투런홈런)에게 각각 홈런을 허용하는 등 1회말에만 총 3실점한 것. 다저스는 2회말에도 2사 2루서 찰리 블랙몬에게 투런홈런을 맞아 5점차로 뒤처졌다.
다저스는 일찌감치 투수 교체 카드를 꺼냈지만, 좀처럼 분위기를 전환하지 못했다. 다저스는 3회초 저스틴 터너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지만, 4회말 트레버 스토리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해 격차는 6점까지 벌어졌다.
다저스는 5회말에도 실점을 범했다. 2사 만루서 패스트볼이 나와 1실점한 다저스는 계속된 2사 2, 3루서 블랙몬에게 1타점 적시타까지 허용, 8점차로 뒤처진 채 5회말을 끝냈다.
다저스는 이후 페드로 바에즈와 로스 스트리플링이 콜로라도 타선을 봉쇄했지만, 타선은 계속해서 침묵했다. 4회말부터 4이닝 연속 삼자범퇴에 그쳤고, 8회말에는 2사 1루서 코디 벨린저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다저스는 결국 9회초에도 이렇다 할 뒷심을 발휘하지 못한 채 경기를 끝냈다.
다저스는 오는 10월 1일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 등판, 연고지 이전 후 최다인 103승에 재도전한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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