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신인 투수 최지광의 데뷔 첫 승은 또 다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최지광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최지광은 4이닝 동안 69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최지광은 무난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1사 상황서 최민창에게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우전안타를 내준 최지광은 박용택을 헛스윙 삼진 처리, 분위기를 전환했다. 최지광은 이어 김재율과 승부하는 과정서 포수 권정웅이 1루 주자 최민창의 도루를 저지, 1회말을 끝냈다.
최지광은 기세를 몰아 2회말에도 LG 타선을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김재율(유격수 땅볼)-양석환(중견수 플라이)-유강남(삼진)을 상대로 이날 첫 삼자범퇴를 만들어낸 것.
최지광은 삼성이 1-0으로 앞선 3회말에 첫 실점을 범했다. 1사 1루서 강승호에게 2루타를 맞은 최지광은 문선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까지 허용,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최지광은 결국 최민창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줘 1실점했다. 최지광은 계속된 2사 1, 2루서 박용택을 좌익수 플라이 처리, 추가 실점은 막아내며 3회말을 마쳤다.
최지광은 삼성이 2-1로 달아난 4회말에도 실점을 남겼다. 선두타자 김재율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양석환을 좌익수 플라이 처리하며 맞이한 1사 1루 상황. 최지광은 유강남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서 몸쪽 낮은 코스로 슬라이더(구속 12km)를 던졌지만, 유강남은 이를 비거리 125m 좌월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투구수가 급격히 늘어난 최지광은 결국 더 이상의 이닝은 소화하지 못했다. 최지광은 삼성이 2-3으로 뒤진 5회말 마운드를 황수범에게 넘겨줬다.
한편, 최지광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0경기(선발 5경기)에 등판, 2패 평균 자책점 6.43을 남겼다.
[최지광.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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