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비록 포스트시즌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LG는 ‘유종의 미’라는 마지막 과제를 위한 1승을 따냈다. 안익훈의 끝내기안타로 만든 극적인 승리였다.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LG는 비록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홈 3연패 사슬은 끊었다.
선발투수 데이비드 허프의 호투(8이닝 5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3실점), 유강남의 투런홈런을 묶어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8회초 구자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3-3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LG는 뒷심을 발휘, 승리를 따냈다. LG는 9회말 무사 만루서 정성훈-채은성이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안익훈은 3루수 방면으로 향하는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3루에 있던 대주자 김주성의 득점을 이끌어낸 끝내기안타였다.
양상문 감독은 경기종료 후 “포스트시즌은 갈 수 없는 경기였지만, 오늘도 홈경기를 응원와주신 팬들을 보며 ‘조금만 더 이겼더라면…’ 이라는 아쉬움, 죄송한 마음이 교차한다.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줬다”라고 말했다.
[양상문 감독.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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