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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콜로라도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LA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103번째 승리(58패)를 거뒀다. 이는 로스앤젤레스로 연고지를 이전한 이후 역대 최다승(기존 1962년, 1974년 102승)이다. 반면 콜로라도는 3연승을 마감, 시즌 성적 87승 74패가 됐다.
이날 다저스 선발로 클레이튼 커쇼가 나왔지만 초반 분위기는 콜로라도쪽이었다. 콜로라도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카를로스 곤잘레스의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조나단 루크로이의 1타점 2루타와 찰리 블랙먼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보태며 2회에만 3점을 얻었다.
다저스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다저스는 3회초 야시엘 푸이그의 볼넷과 체이스 어틀리의 안타로 찬스를 잡은 뒤 크리스 테일러의 내야 땅볼 때 첫 득점을 올렸다.
4회 숨을 고른 다저스는 5회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만든 찬스에서 푸이그가 우중월 투런홈런을 날리며 3-3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7회 갈렸다. 푸이그와 체이스 어틀리의 연속 몸에 맞는 볼로 1사 1, 3루를 만든 뒤 테일러의 내야 땅볼 때 4-3 역전을 일궈냈다. 다저스는 9회 어틀리의 적시타로 승기를 굳혔다.
푸이그는 동점 투런 홈런 등 2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1사구 4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테일러도 2안타 2타점을 기록, 제 몫을 했으며 어틀리도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커쇼는 4이닝 7피안타 2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대신 이후 나선 불펜 투수들이 코칭스태프 기대에 부응했다.
콜로라도는 커쇼 공략에 성공했지만 이후 타자들이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며 역전패했다.
[야시엘 푸이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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