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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김현수가 대수비로 나선 가운데 필라델피아는 연장 접전 끝에 패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4-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필라델피아는 3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65승 96패를 기록했다. 메츠는 시즌 70번째 승리(91패)를 챙겼다.
전날 대타로 나서 범타로 물러난 김현수는 이날 11회 2아웃 상황에서 대수비로 출장했다. 이후 타석에 들어서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시즌 성적은 96경기 타율 .231 1홈런 14타점 20득점.
선취점은 필라델피아가 뽑았다. 2회말 마이켈 프랑코의 솔로홈런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필라델피아는 세자르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메츠도 물러서지 않았다. 3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메츠는 4회 1점을 만회한 뒤 5회 브랜든 니모의 2타점 3루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7회 1점을 추가하며 4-2로 달아났다.
필라델피아도 승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이어진 7회말 리스 호스킨스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얻으며 4-4 균형을 이뤘다. 이후 9회까지 양 팀 모두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 들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메츠였다. 메츠는 11회초 공격에서 필립 에반스의 안타와 아오키 노리치카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호세 레이예스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좌중월 홈런을 날리며 순식간에 7-4를 만들었다.
이후 메츠는 11회말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완성했다.
카브레라는 결승 3점 홈런 포함 6타수 4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필라델피아는 11회까지 7안타에 묶이며 4연승을 이루지 못했다.
[김현수.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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