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10월 극장가에는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의 매서운 기운을 이어받아 새로운 활기를 전해줄 영화들이 포진됐다. 이병헌이 선택한 영화 '남한산성'부터 문근영의 복귀작이자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유리정원'까지 정리했다.
오는 3일에는 황금연휴 특수를 노리는 두 편의 국내작이 개봉한다. 영화 '남한산성'(감독 황동혁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은 '킹스맨: 골든 서클'에 맞서는 국내 대작으로 '수상한 그녀', '도가니' 등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의 신작이다.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최명길(이병헌)과 김상헌(김윤석)의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남한산성'은 출간 이래 70만부, 100쇄를 기록한 김훈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김훈 작가는 영화 '남한산성' 스페셜 시사회에 초대, 영화를 관람 후 "소설 속에서 문장으로 쓰인 말들을 배우들의 살아있는 목소리와 표정으로 전달하니 영혼이 불어넣어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라며 배우들의 연기에 극찬했다.
같은 날 개봉하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 배급 메가박스 플러스엠)는 마동석, 윤계상, 최귀화, 조재윤, 임형준 등 굵직한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실화 모티브 영화다. 2004년 하얼빈에서 대한민국으로 넘어온 신흥범죄조직을 소탕하기 위한 강력반 형사들의 통쾌하고 짜릿한 이야기를 그린다.
추석 황금연휴가 끝나고, 두 편의 작품이 관객들을 찾아온다. 먼저 '희생부활자'(감독 곽경택 배급 쇼박스)는 김래원, 김해숙 주연으로 전 세계 89번째이자 국내 첫 희생부활자(RV) 사례로, 7년 전 강도 사건으로 살해당한 엄마가 살아 돌아와 자신의 아들을 공격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김해숙의 3단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또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컨택트' 등으로 파격적인 연출력을 보이며 수많은 상을 휩쓴 드니 빌뇌브 감독의 신작 '블레이드 러너 2049'(배급 소니 픽쳐스)도 개봉을 앞뒀다. '블레이드 러너 2049'는 라인언 고슬링, 해리슨 포드 등이 출연한 작품으로 로튼토마토 신선도지수 98%라는 높은 수치를 보였다. 원작 '블레이드 러너'(1982)에 이어 35년 만에 깨어난 '블레이드 러너 2049'는 2049년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리플리컨트를 쫓는 블레이드 러너 K가 자신의 비밀을 풀기 위해 오래 전 블레이드 러너 릭 데커드를 찾아 나서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9일에는 보아 주연의 감성멜로작 '가을 우체국'(감독 임왕태 배급 에스와이코마드), 백범 김구의 청년 시절을 그린 '대장 김창수'(감독 이원태 배급 키위컴퍼니) 등이 개봉한다. 또 제니퍼 로렌스 주연의 '마더!'(감독 아로노프스키)와 청춘 공감무비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감독 나루시마 이즈루 배급 이수C&E)가 개봉한다.
25일에는 2017년 마블의 이벤트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감독 타이카 와이티티 배급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개봉한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온 세상의 멸망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해 마블 최초의 여성 빌런 헬라에 맞선 토르가 헐크와도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게 되는 작품이다. 새로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세계를 보여줄 작품으로 북미에서는 11월 3일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보다 약 일주일 일찍 작품을 볼 수 있다.
연기 경력 18년차 문근영의 복귀작인 '유리정원'(감독 신수원 배급 리틀빅픽처스)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작품으로 문근영은 미스터리한 과학도 역을 맡아 연기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 CJ엔터테인먼트-메가박스 플러스엠-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소니 픽쳐스-키위컴퍼니-리틀빅픽처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