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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열흘간의 연휴가 끝난 뒤, JTBC는 대대적인 변신에 돌입한다. 장수프로그램 '님과 함께2', 올 하반기 최대히트작 '효리네 민박' 등이 막을 내린 뒤 그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신규프로그램이 대거 출격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 '더 패키지'
'청춘시대2'에 이어 방송되는 새로운 금토드라마는 '더 패키지'다. 이연희와 정용화가 주연을 맡은 작품은 각기 다른 이유로 패키지여행을 선택한 사람들이 관계를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소통의 여정을 그려나갈 여행드라마다.
파리, 몽생미셸, 옹플뢰르 등 프랑스 현지 로케이션 촬영으로 이국적인 아름다움과 낭만을 품은 영상미와 감성, 그리고 여행드라마만이 가질 수 있는 흥미로운 스토리를 기대케 한다.
드라마 '추노', '7급 공무원', 영화 '해적'의 천성일 작가와 '직장의 신', '가족끼리 왜 이래'의 전창근 PD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13일 밤 11시 첫 방송.
▲ '이론상 완벽한 남자'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먼저 전파를 타는 것은 '이론상 완벽한 남자'(이하 '이완남')다. '이완남'은 뻔한 스펙이 아닌 과학적 기법을 통해 심리, 오감, 케미스트리까지 완벽하게 맞는 이상형을 찾아주는 신개념 매칭 프로그램이다. 한 명의 여성 출연자와 8명의 남성 후보 출연진이 100% 성향 맞춤을 달성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단계별 검증 과정을 거친다.
MC로는 신동엽, 김희철이 발탁됐고, 각 분야별 최고의 도움을 줄 전문가 군단으로는 모델 한혜진, 작가 조승연, 정신과-성의학박사 강동우, 백혜경 부부, 기생충 박사 서민이 합류했다.
MC를 맡은 신동엽은 "예전에 '마녀사냥'을 하며 얘기했던 남녀관계의 이론적인 이야기를 실제에 대입할 수 있을지 몰랐다. '이완남'은 그동안 궁금했던 남녀사이의 '케미'에 대해 실제로 실험을 해서 알아본다는 게 가장 흥미로운 부분인 것 같다"고 관전포인트를 제시했다. 2일 오후 8시 50분 방송.
▲ '내 이름을 불러줘-한名(명)회'
윤정수와 김숙의 눈물로 '님과 함께2'가 막을 내린 가운데, 새롭게 화요일 밤을 책임질 주자는 '내 이름을 불러줘-한名(명)회'(이하 '한명회')다. '한명회'는 JTBC 보도제작국에서 선보이는 신규프로그램으로 '이름'을 통해 본 우리 사회의 단면을 다룬다. 대한민국 최초로 동명이인들의 소셜 라이프 클럽으로써, 같은 이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동질감과 함께 우리 시대의 인생격변, 또 다른 삶의 단면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김국진과 노홍철, 한혜진이 MC를 맡은 '한명회'는 오는 10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 '나의 외사친'
'효리네 민박'의 빈 자리는 '나의 외사친'이 채운다. '나의 외사친'은 출연진이 나이 빼고는 모든 게 다른 세계 각국의 동갑내기와 일주일 동안 함께 살며 소통하는 '외국인 사람 친구 만들기' 프로젝트다.
외국인 사람 친구를 사귈 주인공으로 이수근 삼부자, 오연수, 윤후, 윤종신이 출연을 확정지은 가운데, 첫 '일상공감 일주일'을 보낼 주자는 이수근 삼부자와 오연수다. 이수근과 두 아들은 행복의 나라 부탄에서 촬영을 마쳤고, 오연수는 이탈리아에서 동갑내기 레몬농장 며느리와의 일주일을 보냈다. 오는 15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 '전체관람가'
영화를 평론하는 예능이 아닌, 영화를 만드는 예능이 탄생했다. '전체관람가'는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감독들이 단편영화를 만드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감독 10인이 연출하고 제작한 영화들은 매회 온라인 라이브채널을 통해 시사회를 열어 관객들의 평가를 받는다.
자타공인 단편영화전문가 윤종신, 단편영화 감독이기도 한 문소리 그리고 영화배우로 데뷔한바 있는 김구라는 일명 '신라리 프로덕션'(윤종신, 김구라, 문소리의 이름을 딴 프로덕션)의 제작사 대표를 맡아, 프로그램 진행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과정에 참여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카메오로 출연하는 등 만능MC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단편영화 제작에는 '인정사정 볼것없다'의 이명세 감독, ‘조작된 도시', '웰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 ‘대립군',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 ‘남극일기', '마담뺑덕’의 임필성 감독,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의 이경미 감독, ‘상의원', '남자사용설명서’의 이원석 감독, ‘똥파리’ 양익준 감독, ‘계춘할망’의 창감독,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의 봉만대 감독 등이 참여한다. 오는 15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 '믹스나인'
다시 한 번 불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에 JTBC까지 뛰어들었다. '믹스나인'은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프로듀서가 전국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스타를 발굴하는 콘셉트의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스타 지망생들의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그리겠단 계획이다.
전반전 '엔터 투어 스텝'(ENTER TOUR SETP), 후반전 '컴페티션 스텝'(COMPETITION STEP)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남녀 성대결로 진행되며, 남자 9명, 여자 9명으로 압축된 그룹이 데뷔를 놓고 최종 경쟁을 펼친다.
엠넷 '프로듀스101',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등을 만든 한동철PD와 YG 양현석과의 만남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29일 오후 4시 50분 첫 방송.
[사진 = JTBC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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