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이동국이 동점골을 터트린 전북이 수원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과 수원은 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동국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36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동국은 K리그 개인 통산 200골까지 두골을 남겨 놓게 됐다. 선두 전북은 18승8무6패(승점62점)를 기록하게 됐고 4위 수원은 14승10무8패(승점 52점)를 기록하게 됐다.
수원은 박기동과 염기훈이 공격수로 나섰고 다미르 이용래 김은선이 중원을 구성했다. 김민우와 고승범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매튜 조성진 구자룡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신화용이 지켰다.
전북은 김신욱과 에두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이승기 이재성 정혁이 허리진을 구축했다. 박원재와 최철순은 측면에서 활약했고 수비는 조성환 최보경 김민재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홍정남이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수원은 전반 32분 박기동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박기동은 이용래의 로빙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로빙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전북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선제골 이후 김민우와 이용래의 잇단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43분에는 박기동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홍정남에 막혔다. 전북은 전반전 동안 이재성 정혁 등이 슈팅을 때렸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전북은 후반 3분 이승기가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이어 후반 7분에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다.
전북은 후반 11분 에두와 조성환 대신 이동국과 신형민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수원은 후반 14분 2대1 패스를 통해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김민우가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이어 후반 15분 박기동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호정남의 손끝에 걸렸다.
전북은 후반 16분 김신욱을 빼고 로페즈를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다. 전북은 후반 17분 이승기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신화용에 잡혔다. 전북은 후반 18분 로페즈의 땅볼 크로스를 이동국이 페널티지역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신화용의 선방에 또한번 막혔다. 신화용은 후반 19분 로페즈의 왼발 대각선 슈팅마저 손끝으로 걷어냈다.
전북은 후반 36분 이동국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동국은 페널티지역 볼 경합 과정에서 수원 장호익과 충돌 후 넘어졌고 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이동국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수원은 후반 37분 박기동 대신 주현호를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수원은 후반 40분 염기훈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홍정남의 손끝에 걸렸다. 수원은 후반 44분 고승범 대신 산토스를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양팀은 경기 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시도한 가운데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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