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유럽원정 평가전에 나서는 축구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한국축구의 희망이 보이는 경기를 치르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축구대표팀 선수단은 유럽원정 평가전을 위해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러시아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오는 7일 러시아를 상대로 모스크바에서 평가전을 치른 후 10일에는 모로코와 맞대결을 펼친다.
신태용 감독은 출국에 앞서 "유럽 원정 2연전은 결과 뿐만 아니라 과정도 중요하다. 나름 긴장하고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다"며 "긴장감 속에 평가전을 치러야 하는 긴박함이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의 일문일답.
-유럽원정 평가전을 앞둔 소감은.
"유럽 원정 2연전은 결과 뿐만 아니라 과정도 중요하다. 나름 긴장하고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다. 긴장감 속에 평가전을 치러야 하는 긴박함이 있다."
-경기에 나설 선수 구상은.
"오늘 러시아로 출국해 선수들을 몸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윤석영이 소속팀 훈련을 하면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합류하지 못한다. 양쪽 윙백이 부족하다. 변칙된 포메이션을 가동해야 할 것 같다. 선수들과의 미팅 후 선수들이 좋아하는 포지션을 바탕으로 그림을 그려야 할 것 같다."
-해외파들로만 대표팀이 구성되어 원하는 선수들을 모두 발탁하지 못했는데.
"K리그 팀들이 월드컵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위해 고생을 했다. 배려 차원에서 서로 상생하기 위해 원하는 멤버로 팀을 구성하지 못했다. 유럽 선수들이 동기가 부여될 것이다. 월드컵에 가고자하는 마음을 보여야 한다. 유럽파와 J리그와 중국 슈퍼리그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유럽 선수들을 상대로 부딪혔을 때 이겨낼 수 있는지 보겠다."
-러시아전과 모로코전을 따로 준비할 것인가.
"한가지만 보는 것은 아니다. 러시아전을 대비해야 하고 모로코전도 따로 대비해야 한다. 솔직히 아직 모로코에 대해선 잘 모른다. 러시아전에 올인한 후 모로코전을 대비하겠다."
-이번 평가전에서 어떤 결과를 원하나.
"지금 이슈는 결과다. 평가전이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 추석연휴에 가족들이 모여 경기를 지켜볼 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
-월드컵이 열리는 러시아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는데.
"러시아가 홈팀이고 자국에서 열리는 만큼 평가전이라도 큰 관심이 있을 것이다. 러시아도 이번 평가전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다. 그곳에서 우리가 경험해야 할 것을 경험하고 선수들의 자신감을 쌓고 오겠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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