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다."
kt 김진욱 감독이 2일 수원 KIA전을 앞두고 솔직한 마음을 표현했다. 시즌 막판 선두다툼을 하는 KIA, 두산을 잇따라 상대하는 것을 두고 "그 팀들이 알아서 할 일"이라는 기본적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한편으로 김 감독은 "솔직히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다"라고 했다. 선수 기용으로 괜한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유한준이나 박경수는 몸이 좋지 않다. 그러나 다 뺄 수가 없다"라고 했다.
김사율을 선발투수로 내는 것도 마찬가지다. 김 감독은 "젊은 투수들을 기용하는 게 맞는데 경험을 감안해서 김사율을 넣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율이는 최소 70개 정도는 던지지 않겠나"라고 했다. 어떻게든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또한, 김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분발에 박수를 보냈다. 그는 "오태곤, 남태혁, 김진곤 등이 어제 좋은 타구를 만들어냈다. 유희운, 정성곤, 심재민, 엄상백 등도 많이 좋아졌다. 자신감을 가진 계기가 된 시즌이다. 내년에 어떻게 야구를 할 것인지 알게 됐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우린 이번 3연전을 2018시즌으로 생각하고 치르고 있다. 2018시즌을 147경기 치른다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진욱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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