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승엽, 은퇴경기서 3번·1루수 선발 출장

[마이데일리 = 대구 최창환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가장 익숙한 타순인 3번타자로 은퇴경기를 치른다.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이승엽을 3번타자(1루수)에 배치했다.

이날은 이승엽의 은퇴경기다. 이승엽이 선수 신분으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김한수 감독이 배려를 한 셈이다. 3번은 이승엽이 전성기 시절 도맡았던 타선이다.

김한수 감독은 “3번타자가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이)승엽이를 3번에 배치해 (구)자욱이는 5번타자를 맡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승엽이 3번타자를 맡게 된 것은 올 시즌 들어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

[이승엽.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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