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이후광 기자]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포수와 불펜 전력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지난 2013년 1군에 진입한 NC는 올해로 4년 연속 가을야구의 초대장을 받았다. 산전수전을 다 겪은 김경문 감독의 지휘 아래 신생팀에서 어느덧 포스트시즌의 단골손님이 됐다. 비록 올해는 막판 순위싸움에서 밀려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가을을 시작하지만, 최근 경험을 앞세워 우승까지 진격한다는 계획이다. 5일 창원에서 열리는 SK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앞서 만난 김 감독은 이번 시리즈의 키로 포수와 불펜투수의 역할을 꼽았다.
NC에는 걸출한 주전 포수 김태군이 있다. 2013년 LG에서 NC로 둥지를 옮긴 그는 어느덧 가을야구를 4시즌이나 경험한 베테랑 포수가 됐다. 그를 항한 김 감독의 기대 역시 클 터. 김 감독은 “단기전에선 포수가 더 눈에 들어올 수밖에 없다. 투수가 긴장하기 때문에 원바운드 공이 훨씬 많이 나온다”라며 “블로킹과 안정적인 투수 리드가 필요하다. 끝나고 보면 포수가 좋은 팀이 우승을 한다. 오늘(5일)도 (김)태군이와 맨쉽이 좋은 호흡을 보이길 기대한다”라는 바람을 남겼다.
아울러, NC는 시즌 막판 불펜 난조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3위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9월부터 팀 불펜 평균자책점은 6.35로 리그 8위였다. 그렇기에 김 감독은 불펜투수들의 분발을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또 하나의 키로 꼽았다. 김 감독은 “단기전에서 투수들의 자신감 회복이 필요하다. 잘 던진 투수들도 맞을 수 있는 게 단기전이지만 이번 가을에서 경기를 치르면서 자신감을 다시 찾길 바란다”라는 뜻을 전했다.
[NC 김경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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