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잡음이 없다.”
7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선 2017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롯데 자이언츠의 주장 이대호는 조원우 감독, 손승락과 함께 자리에 참석해 5년만의 가을야구를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빅보이’ 이대호는 오랜 해외 생활을 마치고 친정팀으로 돌아와 복귀 첫 시즌에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견인했다. 시즌 성적 142경기 타율 .320 34홈런 111타점과 함께 그라운드 밖에서도 더그아웃 분위기를 주도했다.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팀의 4년 연속 가을야구를 이끈 이대호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대호는 “우리 선수들과 코칭스탭 모두 오늘만 이기자는 마음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담백한 각오를 전하며 “우리 롯데는 몇 년 동안 포스트시즌 진출 못했기 때문에 부담이 된다. 여기에 NC는 강팀에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다. 그래도 준비 잘해서 긴장 안 하고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이대호는 무엇보다 하나로 뭉친 팀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다른 이유는 없이 우리 팀은 지금 선수나 감독, 코치, 프런트 모두 하나가 돼 앞만 보고 달리고 있다. 다른 잡음이 없다. 선수가 하나가 돼 있다는 자체가 팀이 강하다는 것이고, 그걸 야구장에서 보여드리겠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