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1차전] 롯데·NC 경남더비, 이대호-스크럭스 4번 맞대결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이대호(롯데)와 재비어 스크럭스(NC)가 4번타자 자존심 맞대결에 나선다.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는 8일 부산 시작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을 확정, 발표했다.

먼저 5년 만에 가을야구에 나서는 롯데는 전준우(중견수)-손아섭(우익수)-최준석(지명타자)-이대호(1루수)-강민호(포수)-김문호(좌익수)-앤디 번즈(2루수)-문규현(유격수)-황진수(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시즌 때와 큰 변화 없는 라인업이다. 3루수에 타격감이 좋은 황진수가 배정됐고, 1루수는 이대호가 맡는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최준석이 무릎이 좋지 않다”라며 포스트시즌서 이대호가 1루를 책임진다고 말했다.

이에 SK를 꺾고 올라온 NC는 박민우(2루수)-김성욱(중견수)-나성범(우익수)-재비어 스크럭스(1루수)-모창민(지명타자)-박석민(3루수)-권희동(좌익수)-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 순으로 맞선다.

모창민이 선발 지명타자로 나서는 게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다른 점이다. 베테랑 이호준은 대타 대기. 나머지 라인업은 동일하다.

[이대호(좌)와 재비어 스크럭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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