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레일리가 부러진 배트에 다리를 맞고 교체됐다.
브룩스 레일리(롯데 자이언츠)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2개.
에이스 레일리가 1차전 패배 설욕을 위해 나섰다. 시즌 성적은 30경기 13승 7패 평균자책점 3.80. 정규시즌서 6월 18일 넥센전 이후 17경기 10승 무패 평균자책점 2.69로 팀 후반기 반등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올해 NC 상대로는 5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4.82로 좋지 못했다. 포스트시즌은 첫 등판.
승리 요정답게 이날도 무난한 투구로 매 이닝을 착실하게 막아나갔다. 1회 선두타자 박민우를 2루수 앤디 번즈의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모창민-나성범-재비어 스크럭스를 후속타 없이 잡아냈고, 2회 1사 후 권희동의 안타는 손시헌의 투수 땅볼, 김성욱의 삼진으로 지웠다.
1점의 리드를 안은 3회에는 2사 후 모창민-나성범(내야안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잠시 흔들렸지만 스크럭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 2사 1루는 2루수 번즈의 호수비로 극복.
이어진 5회 선두타자 김태군을 사구로 내보냈다. 그러나 이번에도 실점은 없었다. 박민우의 삼진 이후 모창민에게 가운데 워닝 트랙까지 가는 큰 타구를 맞았지만 중견수 전준우가 이를 잡았다. 여기에 그림 같은 중계플레이로 귀루하던 1루 주자 김태군을 잡아냈다. 이닝 종료. 포스트시즌 첫 승 요건이 채워진 순간이었다. 5회까지 투구수는 83개.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레일리는 선두타자 나성범을 상대하다 부러진 배트에 왼쪽 정강이를 맞고 부상을 입었다. 유니폼이 찢어지며 출혈이 발생. 나성범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레일리의 투구는 여기까지였다. 레일리는 박진형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아쉽게 경기를 마쳤다.
롯데 관계자에 따르면 레일리는 현재 인근의 부산의료원으로 이동 중이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병원 진료 후 나올 예정이다.
[브룩스 레일리. 사진 = 부산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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