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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용띠클럽’이 화요일 밤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10일 밤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이하 ‘용띠클럽’)가 첫방송 됐다. ‘용띠클럽’은 “철이 없지, 꿈이 없냐”를 외치며 철들기를 거부한 20년지기 용띠 절친의 유쾌한 로망여행을 그리는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이날 용띠클럽 멤버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은 모이기만 해도 웃음 터지는 수다 본능으로 눈길을 모았다. 본격적인 여행 전 포장마차에 모인 멤버들. 먼저 모인 김종국과 차태현은 장혁이 풀 메이크업을 한 채 나타날 것이라 예상했고, 실제 장혁이 한껏 꾸민 모습으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이 장혁에게 “새장가 가는 것처럼 오늘 하고 나왔잖아”라고 말하자 장혁은 “빨리 장가가 인마”라고 응수했다. 차태현이 “이제 와서 뭘 장가가 혼자 살아”라고 말하자 장혁은 “8년 뒤면 오십이야. 18년 뒤면 환갑”이라고 팩트 폭격을 가해 폭소케 했다.
드디어 여행 첫날. 김종국이 친구들 픽업에 나섰다. 처음 방문한 곳은 차태현의 집. 차태현은 김종국에게 “(첫날) 안 온다고 그랬잖아. 너 안 온다고 해서 되게 좋아했단 말이야. 첫 날에 시끄럽지 않겠다고”라며 절친표 투덜거림을 쏟아냈다. 김종국 또한 “내가 보니까 좀 토크 다운 해야겠더라고”라며 지키지 못할 반성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픽업 대상은 홍경인. 제주도에 사는 홍경인이 서울에 오면 머무르는 집이 있다고 하자 김종국과 차태현은 “두 집 살림이야?”라고 장난을 쳐 웃음을 안겼다. 사무실에서 픽업을 기다리고 있는 장혁에게는 설정이냐고 물었다. 장혁은 “설정이야 설정”이라며 솔직히 고백, 웃음보를 자극했다.
강원도 참석 궁촌리에 도착할 때까지 다섯 친구들의 수다는 끊이지 않았다. 20년 넘게 우정을 이어온 절친들의 현실적 대화, 애정과 우정에 기반한 돌직구 등이 포복절도케 했다.
드디어 도착한 아지트. 김종국은 낚시, 스노클링, 목욕탕, 헬스장 등이 있는 궁촌리에 대해 “완전 디즈니랜드네”라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가 만족한 곳은 각종 운동기구들이 구비돼 있는 옥상. 김종국은 “여기 미쳤어”라며 격하게 기뻐했다.
이후 용띠클럽 5인방은 앞으로 이들이 하게 될 포장마차의 메뉴를 정하고, 밖 평상에 앉아 점심을 먹고, 나른한 오후를 보내는 등 소소하지만 행복한 시간들을 보냈다.
낮잠 등 휴식을 취한 5인방은 포장마차로 향했다. 앞서 김종국, 장혁, 차태현, 홍경민, 홍경인은 한 사람을 위한 포장마차를 열자고 의기투합했던 상황. 이날 방송은 포장마차에 불을 켜는 5명의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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