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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여성 보컬듀오 다비치가 무궁화 작가의 리릭비디오를 만나 더 애틋한 감성을 자랑했다.
지난 11일 발매된 다비치 새 싱글 '나에게 넌'은 공개 후 음원차트 상위권을 수성 중이다. 돌아온 다비치는 여전히 음원 강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번 다비치 신곡 '나에게 넌'은 다비치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로맨틱 팝 스타일의 가을 발라드곡으로, 쓸쓸한 일렉 기타와 깊고 풍부한 베이스 사운드를 입힌 피아노의 미니멀한 편곡이 가을 정취와 잘 어우러진다. 가슴 아픈 이별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음원에 덧입혀진 리릭비디오다. 일러스트레이터 무궁화와 협업해 만들어진 이번 리릭비디오는 노래의 감성을 더욱 배가시킨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다비치만의 섬세한 감성으로 풀어낸 쓸쓸한 이별 이야기는 무궁화 작가의 담백하면서도 잔잔한 그림체와 어우러져 리스너들의 마음에 더욱 진한 여운을 남긴다.
평소 사랑과 이별에 대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법한 공감 가는 가사로 사랑 받는 다비치가 평범한 일상의 모습을 소박하게 그려내 위로를 전하는 무궁화 작가를 만나 '공감 시너지'를 냈다.
'나에게 넌' 리릭비디오 작업과 관련해 무궁화 작가는 "아무래도 음악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가사에 중점을 두었다"며 "이별 이야기지만 슬픔을 쏟아내는 것이 아닌, 슬픔을 끌어안고 담담히 이별을 받아들이는 내용을 반영하여 잔잔한 변화가 일어나는 아트워크를 제작하게 됐다"고 작업 스토리를 전했다.
더불어 무궁화 작가는 "제가 평소 좋아하고 있던 다비치 분들의 리릭 비디오 제작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면서 "음악 관련된 아트워크를 작업해보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는데, 아름다운 발걸음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 = CJ E&M 제공, '나에게 넌' 리릭비디오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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