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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김완선은 왜 6마리 고양이들의 캣맘이 됐을까.
1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에서 6마리 유기묘와 함께 살고 있는 김완선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완선은 “제가 고양이를 기르기 전에는 길고양이를 길에서 본 적이 없었다. 사람들이 왜 고양이를 학대하고 이런 일이 생기나 했는데, 제가 기르고 나니까 그때서야 길고양이가 보였다”며 “저는 덕분에 고양이의 매력도 알게 되고 좋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김완선의 집이 공개됐다. 김완선은 일어나자마자 영양제만 챙겨먹은 후 고양이들의 간식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고양이가 6마리인 덕분에 준비하는데도 적지 않은 시간이 들었다. 이들 중 최고의 식탐왕은 라클이, 야들이 자매. 김완선은 라클이에 대해 “태어난지 3~4개월 때 왔는데 길냥이들이라 그런지 제대로 잘 못 먹었던 것 같다. 그래서 먹는 걸 너무 밝힌다”고 식탐을 갖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김완선의 하루는 고양이와 함께였다. 사람나이로 약 68세인 노묘 레이가 소파에 잘 올라가지 못하자 이를 보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가 하면, 고양이 소리를 내며 6마리 고양이와 교감했다.
고양이 한 마리 한 마리의 발톱을 자르는데도 한참. 이 모습을 본 김구라가 “아침에 일이 많으시겠다”고 하자 김완선은 “아침에 좀 바빠요”라며 웃었다. 발톱을 자른 후에는 몸이 불편한 고양이 복덩이의 기저귀를 갈며 배변 마사지를 했다. 배변마사지를 해줘야만 대변을 볼 수 있기 때문.
김완선은 “도대체 얘가 무슨 죄가 있어서 태어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이런 상황이 됐나”라며 하반신 마비인 채로 만나게 된 복덩이를 안타까워했다. 이어 “저도 처음에는 아무리 불쌍해도 입양 못한다고 했다. 입양을 계속 기다렸다. ‘얘가 가서 파양되지 않고 계속 있을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들더라. 내가 입양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그 때 먹게 됐다”고 밝혔다.
다리 수술 후 달라진 복덩이의 모습에 가슴아파하기도. 복덩이는 이번 여름 의사와 상의 끝에 일자로 뻣뻣하게 굳어버린 다리를 제거하는 수술을 했다. 김완선은 “자기가 그렇게 다친 몸인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활달하게 다녔던 애다. 다리 수술을 하고 나서부터는 완전히 성격이 확 변했다”며 “괜히 다리수술을 했나”라고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복덩이에게만 사연이 있는 것이 아니었다. 흰둥이는 학대를 받았고, 야들이와 라클이는 안락사 직전 김완선에게 입양됐다. 레이는 고양이 공장에서 강제 교배를 당했다고. 꼬맹이는 피부병으로 버림받았다. 이렇듯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던 6마리 고양이. 김완선은 이들을 가슴으로 품으며 한 가족이 됐다.
[사진 = tvN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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