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선발출전' 디종, PSG에 1-2 패배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권창훈이 선발 출전한 디종이 파리생제르망(PSG)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지만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디종은 15일 오전(한국시각) 프랑스 디종에서 열린 2017-18시즌 프랑스 리그1 9라운드에서 PSG와 1-2로 졌다. 리그 17위 디종은 이날 패배로 1승3무5패(승점 6점)를 기록하게 됐다. PSG는 8승1무(승점 25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이어갔다. 디종의 권창훈은 이날 경기에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28분 삼마리타노와 교체될때까지 70분 남짓 활약했다.

PSG는 디종을 상대로 음바페가 공격수로 나섰고 네이마르와 디 마리아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드락슬러, 라비오, 알베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베르치체, 킴펨베, 마르퀴뇨스, 메우니어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아르엘로아가 지켰다.

양팀은 전반전 동안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디종의 권창훈은 전반 36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PSG는 전반 44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알베스가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크로스바를 맞췄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PSG는 후반전 들어서도 디종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PSG는 전반 11분 디 마리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음바페가 골문앞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어 전반 17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음바페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디종을 상대로 고전하던 PSG는 후반 26분 메우니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PSG의 네이마르가 때린 슈팅을 골키퍼 레이넷이 걷어내자 메우니어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디종은 후반 42분 지안낫이 동점골을 성공시키는 저력을 보였다. 지안낫은 PSG 진영 한복판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PSG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PSG는 후반전 인저리타임 메우니어가 또한번 득점에 성공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메우니어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음바페의 땅볼 크로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연결되자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고 PSG의 극적인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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