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큰 경기는 정석대로 가야 한다."
두산 베어스의 안방마님 양의지는 올해로 벌써 6번째 포스트시즌에 나선다.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40경기 타율 .272 2홈런 17타점. 이와 함께 각종 국제대회에도 포수 마스크를 쓰며 수많은 큰 경기 경험을 쌓았다. 한국시리즈 그 이상을 바라보는 두산에겐 양의지의 공수 활약이 필수적이다.
17일 NC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만난 양의지는 “실수 안 하고 조용하게, 그리고 튀지 않게 하겠다. 그것 밖에 없다. 나는 투수들만 믿고, 또 점수 많이 주면 많이 뽑길 기도하고 그럴 것이다”라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정규시즌도 그렇겠지만 큰 경기에선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을 빨리 잡아내는 게 중요하다. 지난 준플레이오프서도 심판의 성향에 따라 투수들이 조금씩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양의지 또한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이닝을 치르면서 잡아가는 수밖에 없다. 빠른 판단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간에 마운드에 올라가 투수들에게 존을 숙지시키는 게 내가 할 부분이다. 존에 유사하게 던지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NC의 경계대상을 묻는 질문에는 주저 없이 권희동을 언급했다. “준플레이오프를 보니 (권)희동이가 박빙에서 혈을 뚫어주더라. 컨택이 좋은 선수라서 골치 아프다”라는 게 그의 설명. 그러나 “우리도 좋은 타자가 많다. 상대 역시 골치가 아플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의지는 끝으로 “큰 경기 투수 리드는 역으로 가는 것보다 정석이 중요하다. 변화는 한, 두 번밖에 없다”라고 정석을 강조하며 “경기 감각이 문제가 되겠지만 우리는 힘이 있는 상태다. 상대는 힘이 없다. 첫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양의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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