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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숟가락 하나를 들고 진행한 1년 간의 한 끼 도전, 여전한 것도 달라진 것도 많았다.
18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 1주년 특집에서는 1년 만에 첫 촬영지였던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서 한 끼에 도전하는 규동형제와 배우 차태현, 이연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지난 2016년 10월 19일 첫 방송된 '한끼줍쇼'. 이날 이경규는 "어떻게 벌써 1년이 됐지? 사실 나는 처음 출발할 때는 2, 3개월 정도 하고 끝날 줄 알았다"는 고백으로 입을 열었다.
이에 강호동은 "처음에는 우리 프로그램 반응도 안좋았다"고 털어놨고, 이경규는 "그런데 게스트가 나오면서 프로그램이 확 올라갔다"고 밥동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제작진은 "1년을 함께 하면서 규동형제의 사이에도 달라진 게 있냐?"고 물었고, 강호동은 "솔직히 더 안좋아진 것 같다. 예전에 이경규가 녹화를 하고 오면 같이 출연한 사람들 욕을 하더라. 그런걸 보면 나도 그럴 거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망원동으로 향하는 길, 게스트 차태현과 이연희가 합류했다. 이경규는 '복면달호'에서 호흡을 맞췄던 차태현이 게스트로 등장하자 "달호야"를 외쳤다. 하지만 이연희 앞에서는 어색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 분을 모르냐?"란 강호동의 질문에 이경규는 "이…. 이요원씨?"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게스트의 이름을 모르는 것은 1년 내내 한결 같은 이경규였다.
이경규는 게스트 차태현을 향해 "영화는 12월에 개봉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홍보도 아니고 왜 출연을 했냐?"라고 물었고, 차태현은 "프로그램이 생기고 그 다음주부터 섭외가 왔다. 1년 내내 섭외가 오더라. 마음 한 편에 찝찝함이 있었다. 프로그램이 1년이나 갈 줄은 몰랐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출연했다. 계속 이경규의 얼굴이 떠오르더라"고 고백했다.
망원동에는 1년 전 규동형제가 좌절하며 주저앉은 자리, 한 끼에 도전하다가 "그런데요"라는 말을 들은 집, "'한끼줍쇼'가 잘 되긴 힘들다"고 말을 들은 점집 등 추억의 장소가 가득했다.
이 과정에서 망원동 길가의 꽃을 둘러보던 강호동은 "여기 연희 꽃이 가득하네"라고 말했고, 이연희는 "내가 이걸 봤다. 여배우가 출연할 때마다 이 멘트를 하더라"는 지적을 받았다. 1년 내내 강호동의 멘트 또한 한결 같았다.
시작된 한 끼 도전. 멤버들은 1년 전 벨을 눌렀던 집을 찾아 주민과 대화를 나누는 등 여유롭게 도전을 진행했다. 실패의 경험이 있는 망원동이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강호동과 차태현은 인디밴드 출신의 청년을 만나 '욜로 인생'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오랜 시간 망원동을 헤매던 이경규와 이연희도 대가족에게 초대를 받는 데 성공했다. 1년 만의 복수혈전, 규동형제와 망원동은 여전했지만 도전의 결과는 달랐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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