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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당신이 잠든 사이에' 특별 출연자들의 연기력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이하 '당잠사')는 예지몽을 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 중 예지몽을 꾸는 주인공은 세 사람 정재찬(이종석), 남홍주(배수지), 한우탁(정해인)이다.
극 중 정재찬은 검사, 남홍주는 기자, 한우탁은 경찰인 탓에 다양한 사건이 등장한다. 이에 한 사건에 얽힌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특별출연자들이 해당 인물을 연기하며 묵직한 존재감으로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다.
앞서 고양이를 100여마리 죽인 것은 물론 보험금을 받기 위해 친동생을 살인한 강대희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이를 연기한 강기영의 연기력이 주목 받았다. 그간 가벼운 역할을 주로 해오던 강기영은 강대희 역을 통해 두얼굴의 반전 살인마 모습을 연기해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강대희 사건이 해결되고, 평온을 찾은 듯 했던 정재찬, 남홍주, 한우탁은 새로운 사건에 직면했다. 양궁금메달리스트 유수경(차정원)이 집에서 피 흘리며 사망한 채 발견된 것. 이에 인터넷 수리 기사 도학영(백성현)이 용의자로 지목됐다.
한우탁 친구인 도학영은 그의 조언에 따라 자수했다. 이에 검사 정재찬이 사건을 맡게 됐고, 기자 남홍주도 사건을 취재했다. 도학영은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 억울함을 호소하는 도학영 역을 맡은 백성현의 연기력에 시선이 갈 수밖에 없었다.
지난 18, 19일 방송된 13-16회에서 백성현은 억울한 도학영의 심정을 100% 표현해냈다. 도망갈 곳 없어 친구의 집에 숨어 들어오고, 자신을 믿지 않는 한우탁을 협박했다가 이내 괴로운 심정을 드러내는 등 복잡한 심경 변화를 극적으로 표현했다.
몰입도를 높이는 특별출연자들의 연기력 덕에 '당잠사'의 퀄리티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강기영에 이어 백성현까지, 배우들을 재발견 하게 되기도 한다. 다양한 사건이 벌어지고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는 가운데 연기력만으로 몰입도가 깨지지 않고 있다.
한편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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