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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전 남자친구와 법적 분쟁 중인 방송인 김정민(28)이 활동 재개 등에 대한 심경을 떨리는 목소리로 전했다.
20일 오후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열리는 특별강연 진행을 맡은 김정민은 이날 캐주얼한 정장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내 "마음으로 참여하는 행사다. 작게나마 가진 재능을 기부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나서게 됐다. 어떤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건 없었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소송으로 4개월여의 공백기를 갖게 된 뒤 나서는 첫 스케줄이다. 김정민은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방송을 했다"라며 "이 일과 무관하게 한번도 (방송을)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함께 했던 작가, 피디님들이 많이 기다려주신다"면서 "제가 준비가 되면, 한번도 마음이 방송에서 떠난 적 없어서 건강한 마음으로 찾아 뵙고 싶다"라는 바람을 강조했다.
김정민은 "항상 집에만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던데 더 열심히, 적극적으로 생활하려고 한다"며 "차가운 시선을 많이 느끼지 않았다. 이웃이 모여 대중이 되는 거니까 아직 오해가 있어도 따뜻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정민은 향후 여행이나 뷰티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시 대중을 만날 수 있길 기대했다. "저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으면 좋겠다"는 것.
마지막으로 김정민은 "이번 행사에 함께 하시는 선생님들이 제가 어떤 상황에 있던 믿어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긍정적일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라며 "참여하는데 있어 전혀 껄끄러움이 없었다. 앞으로 좋은 관계들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도록 많이 배우겠다.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정민은 전 남자친구인 사업가 A씨를 공갈·공갈미수, 허위사실적시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김정민에게 김정민을 상대로 혼인빙자 혐의로 7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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